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 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2% 증가한 수준이다.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 장비(53.2%)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4.6%), 고무·플라스틱(-5.9%) 등이 줄어 전월에 대비 1.4% 감소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반도체(12.2%)는 증가했으나 자동차(-11.9%)·전자 부품(-16.9%) 등이 줄어 2.9% 감소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1.6%)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2.4%), 금융·보험(1.5%) 등이 늘어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 같은 달 대비 전문소매점(-3.5%), 슈퍼마켓 및 잡화점(-1.9%)은 감소했다. 이와 달리, 무점포소매(16.6%), 면세점(30.3%),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1%), 백화점(6.3%), 편의점(6.0%), 대형마트(3.7%)는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1.7%) 및 항공기 등 운송 장비(2.1%)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1.9%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에서 감소했지만,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1.9%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1.9%)은 감소했지만, 토목(6.6%)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현 경제 상황을 알려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 기성액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지수, 내수 출하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달리, 향후 경제 상황을 예상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 지표,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지만, 코스피, 장단기금리 차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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