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선물이야’는 자폐를 앓는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에 ‘우리 아들은 자폐아가 아니라 내 생각에 갇혀 있는 내가 바로 자폐아’임을 교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생각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아들을 변화시킨 휴먼감동실화이다.
기적 같은 이야기에 관객들은 감동을 받았고, 이어진 소감 발표에서 한 관객은 “코이라는 물고기가 어항 속에 있을 때에는 5cm밖에 자라지 않지만 그 물고기가 강으로 나갔을 때는 150cm까지 자란다고 들었는데 깜짝 놀랐고, 그만큼 환경이 너무나 중요한데 내 아이를 키울 때 이런 것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가족이라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연극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극중에 교수님이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한다고 마음만 바꾸면 된다는 대사가 마음에 많이 남았고, 힘든 일이 찾아올 때 마음을 한번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 아이들은 다 커서 성인이 됐는데 손주들에게 마음을 바꾸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인성교육전문가 김성국 강사가 “자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갇혀 사는 것이 자폐이고, 자존심이 강하고 교류하지 않는 사람이 자폐를 앓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마음이 흐를 때 자신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강연을 했다.
극단 마음이야기는 오늘날 개인주의나 인성의 부재 등으로 각종 사회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가슴 따뜻한 연극으로 감동을 주고 마음의 이야기를 하며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고 세상이 더욱 밝아지길 꿈꾸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