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 자축…대미압박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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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0-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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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축하' 만 보내고 불참한 것으로 추정

북한이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자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2019년 10월 2일 오전 조선 동해 원산만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2년 전 공개한 '북극성-3형'이 실제 시험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 앞두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새형의 탄도탄 시험 발사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며 "시험 발사를 통하여 새로 설계된 탄도탄의 핵심 전술 기술적 지표들이 과학기술적으로 확증되었으며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사소한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전 7시 11분경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사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 다만 북한이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힘에 따라 실제 제원상의 사거리는 더욱 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하여 시험발사에 참가한 국방과학연구 단위들에 뜨겁고 열렬한 축하를 보내시었다"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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