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40%에도 위험 경고등이 켜졌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른바 '조국 정국'에서 보여준 문 대통령의 일방통행에 국민들이 경고장을 내민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도 3%대로 줄어들었다. 문재인 정부가 국면전환을 위한 반전 모멘텀을 만들지 못할 경우 '정권 위기론'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최저치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최종 1502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2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42.5%(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6.0%)에 그쳤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7%포인트 오른 55.0%(매우 잘못함 43.3%, 잘못하는 편 11.7%)로 치솟았다. 부정 평가 역시 2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지난주 한 자릿수(지난주 7.9%포인트)에서 한 주 만에 두 자릿수(12.5%포인트)로 확대됐다. '모름·무응답'은 2.5%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유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 당일 차명폰 통화', '5촌 조카 검찰 공소장 내용', '동생 영장청구 및 강제 구인' 등 조 장관 가족의 의혹 및 검찰 수사와 관련한 일련의 언론보도 확산, 민생·경제의 어려움, '스톡홀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한국당 지지율 격차 3.4%포인트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경북(29.8%→24.5%, 부정 평가 72.4%) △대전·세종·충청(40.8%→36.0%, 부정 평가 61.6%) △서울(44.2%→41.2%, 부정 평가 54.8%), 연령별로 △30대(58.5%→52.2%, 부정 평가 46.0%) △20대(41.7%→38.6%, 부정 평가 56.7%) △50대(40.6%→37.5%, 부정 평가 60.6%) △40대(58.0%→55.5%, 부정 평가 42.6%) 등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9.7%→34.7%, 부정 평가 63.3%) △진보층(77.0%→75.9%, 부정 평가 21.2%)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65.2%→66.8%, 부정 평가 30.1%) △60대 이상(30.3%→33.2%, 부정 평가 64.3%)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초박빙 구도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37.5%였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0.9%포인트 오른 34.1%로 조사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3.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어 바른미래당 6.3%, 정의당 4.5%, 우리공화당 1.7%, 평화당 1.5%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2.5%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도 3%대로 줄어들었다. 문재인 정부가 국면전환을 위한 반전 모멘텀을 만들지 못할 경우 '정권 위기론'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최저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3일 낮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에서 참석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문재인 하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최종 1502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2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42.5%(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6.0%)에 그쳤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지난주 한 자릿수(지난주 7.9%포인트)에서 한 주 만에 두 자릿수(12.5%포인트)로 확대됐다. '모름·무응답'은 2.5%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유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 당일 차명폰 통화', '5촌 조카 검찰 공소장 내용', '동생 영장청구 및 강제 구인' 등 조 장관 가족의 의혹 및 검찰 수사와 관련한 일련의 언론보도 확산, 민생·경제의 어려움, '스톡홀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한국당 지지율 격차 3.4%포인트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최종 1502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2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42.5%(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6.0%)에 그쳤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경북(29.8%→24.5%, 부정 평가 72.4%) △대전·세종·충청(40.8%→36.0%, 부정 평가 61.6%) △서울(44.2%→41.2%, 부정 평가 54.8%), 연령별로 △30대(58.5%→52.2%, 부정 평가 46.0%) △20대(41.7%→38.6%, 부정 평가 56.7%) △50대(40.6%→37.5%, 부정 평가 60.6%) △40대(58.0%→55.5%, 부정 평가 42.6%) 등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9.7%→34.7%, 부정 평가 63.3%) △진보층(77.0%→75.9%, 부정 평가 21.2%)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65.2%→66.8%, 부정 평가 30.1%) △60대 이상(30.3%→33.2%, 부정 평가 64.3%)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초박빙 구도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37.5%였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0.9%포인트 오른 34.1%로 조사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3.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어 바른미래당 6.3%, 정의당 4.5%, 우리공화당 1.7%, 평화당 1.5%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2.5%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0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격차가 3.4%포인트로 줄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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