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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전국 첫 '친정부모 초청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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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10-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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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경남도청 대강당서…11월부터는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사업

경남도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기수 입장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2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2019 경상남도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이 박성호 행정부지사, 여영국 국회의원, 김지수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대표, 다문화가족 및 지역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 개최 이후 7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됐다.

1부 행사는 사랑의 집 ‘소리샘 벨콰이어’ 핸드벨 연주와 여성결혼이민자 동아리 인타클럽 난타공연의 화려한 식전 공연에 이어 20개국의 국기 입장식,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10명에 대한 도지사표창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좋은데이 나눔재단에서 다문화가족 자녀 장학금 200만원과 농협에서 1㎏ 쌀 800포, 경남은행에서 행사후원물품 구입비 300만원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진 후 다문화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로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

2부 행사는 2018년 히든클럽 우승팀인 함안 레인보우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군센터 동아리 경연대회와 다문화공감 퀴즈쇼, 다문화놀이 왕중왕전 등 다문화 대전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29개의 체험부스를 다(多)드림 존, 해피투게더 존, 엑티비티 존, 가족사랑 존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운영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액티비티 존에서는 트램펄린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부에서 제공한 말체험 부스가 큰 인기를 얻었고, 드론체험도 많은 아이들을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은 경남도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상호 존중하는 화합의 자리다.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다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민과의 사회통합을 위해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2007년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교육, 통번역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녀들의 올바른 성장지원을 위한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19개 다문화센터에서 시작했고,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친정부모 초청사업’을 11월 중 전국 최초로 시행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명단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은미 △창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미숙 △통영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최경희 △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상희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휘숙 △진주시 여성과 김영란 △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정희 △함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알린 △밀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상희 △양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휘숙 <이상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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