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곶감공원’이 포토존으로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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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9-10-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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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홍빛의 감이 곳곳에 걸려… 상주의 가을정치 물씬!

[사진=상주시 제공]

예부터 상주시는 ‘삼백(三白)의 도시’로 불렸다.

삼백은 쌀과 누에고치, 분이 핀 곶감 등 흰색 농산물 세 가지를 뜻하는데 이 가운데 곶감을 주제로 한 ‘상주곶감공원’이 경북 상주시 외남면에 있는데 곶감 철을 맞아 이곳이 주목받고 있다.

공원 안에 있는 감나무에서 딴 주홍빛의 감을 깎고 엮어 곳곳에 내걸어 건조시키면서 곶감으로 익어가며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에 나오는 공원 내 연지네 집을 비롯해 곶감터널, 오두막 등에서는 깎은 감이 걸려 상주 특유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최근 소풍을 나온 어린이집 원아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 사이에는 ‘곶감 포토존’으로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의 발길로 이어지고 있다.

상주곶감공원에는 약 130그루의 둥시·단감나무 등이 심어져 있고 생김새와 맛도 달라 보는 재미도 쏠쏠하며 직접 감을 따 볼 수도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여름에는 물놀이를, 가을에는 감을 따고 곶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 곶감공원”이라며, “계절마다 특색 있게 공원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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