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 신청사 설계 완료…"행복도시 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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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10-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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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세종 신청사(가칭, 이하 신청사) 설계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사는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사업'의 하나로 기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어지는 것이다. 부지는 4만2,760㎡ 부지에 연면적 13만4,488㎡(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토지매입비 30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881억원이 투입된다.  

설계공모 뒤 당선작은 지난해 10월 확정됐다. 그러나 당시 심사위원장이 최종 결과에 항의해 도중 사퇴하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신청사 설계는 지난해 11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수정을 거친 뒤 당선작 확정 뒤 1년만에 완료됐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기획과의 최순환 과장은 "최종 설계는 당선작의 (기본) 개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선사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공정한 과정을 통해 1위로 뽑힌 당선작을 기반으로 설계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신청사 설계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방문객들의 출입 편의 고려를 꼽았다. 드나드는 절차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강당과 회의실, 강당과 회의실, 기자실, 스마트워크센터, 은행, 정부합동민원실 등을 독립적으로 조성했으며, 업무영역에 한해 최소한의 보안울타리를 만들어 시민 등 방문객들이 청사 내 설립될 광장형 통로와 민원동에 보다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무동 11층에는 금강과 호수공원 등을 전망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올해 안에 건축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2년 중반까지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당초 2021년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공모전 과정에서의 내홍과 근로기준법 변경 등으로 공사기간이 예정보다는 길어졌다고 행안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신청사는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 세종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 [사진=행정안전부 ]

정부 세종 신청사 설계 최종안 [사진=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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