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에서 열린 '2019년 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이들을 포함한 13개 기업이 상을 받았다.
지배구조 부문 대상을 받은 케이티엔지(KT&G)는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최고경영자 승계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배구조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KT&G는 감사위원회 전원을 회계전문가 및 법률 전문가로 구성해 감사위원회의 회계 및 법 전문성을 높였다. 아울러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규정화하고 사외이사의 자격 요건을 강화해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높였다.
에쓰오일은 3개년 기업지배구조 강화 로드맵을 마련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한 점 등이, KB금융지주는 감사위원회·임원후보추천위원회·보수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인 점 등이 시상 사유로 꼽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사적 환경경영과 국내외 이해관계자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ESG 대상을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환경경영 조직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전사적 수준의 환경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중장기적 환경경영의 토대를 구축했다.
ESG 최우수기업으로는 SK네트웍스가, 우수기업으로는 풀무원과 CJ프레시웨이, 신한지주, 삼성화재해상보험이 선정됐다.
아울러 이날 기업지배구조원은 상장기업에 대한 ESG 등급을 공개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46개사를 대상으로 한 ESG 평가 결과 A+ 등급 기업의 비중은 1.1%로 작년(1.5%)보다 0.4%포인트 줄었다. A등급은 6.7%, B+ 등급은 18.1%로 작년보다 제각기 1.1%포인트, 4.2%포인트 늘었다.
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준법경영 관련 법·제도의 강화와 인권 경영 강화 기조로 사회책임경영 및 지배구조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며 “다만 평가대상 기업의 74%(전년 79%)가 여전히 취약한 ESG 수준(‘B’ 이하 등급)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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