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개월여 만에 1160원대…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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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0-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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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하며 원·달러 환율이 4개월여 만에 1160원대로 내려갔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16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60원선에 진입한 것은 달러당 1168.6원에 마감한 지난 7월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직후 1174.1원까지 올랐지만 오전 중 1169.4원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보였다. 이후 달러당 1170~1171원 선에서 거래됐으며, 마감 직전 낙폭을 키웠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합의는 성공적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또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재표결이 무산됐지만 합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낙폭은 제한됐다. 전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달러당 11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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