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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에 중고폰 넣었더니 "매입가는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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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10-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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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팃ATM,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중고폰 무인매입기

  • -비대면으로 중고거래 불편함 해소...기부와 재활용은 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중고폰 무인 매입기를 통한 기기 거래가 확대되고 있다. 신뢰성 있는 가격 산정과 안전한 데이터 삭제는 물론 빠르고 편리하게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어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28일 정보통신 리사이클 브랜드 민팃에 따르면 최근 2개월 동안 민팃ATM 이용 중고폰 거래(판매∙기부)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8.1%가 민팃ATM을 통해 처음으로 중고폰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팃ATM은 중고폰의 시세를 조회하고 현장 판매 및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의 AI 탑재 무인 매입기기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중고폰 무인 매입기 ‘민팃ATM’이 빠르고 정확한 가격 산정과 거래, 개인 정보보호 등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민팃ATM은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에 설치돼 있으며, 고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대형 유통점을 중심으로 운영대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사진은 민팃ATM을 이용해 중고폰을 판매하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SK네트웍스 제공]

관련 기술 특허를 가진 금강시스템즈가 개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리사이클 사업을 전개하는 SK네트웍스가 투자 지원 및 브랜드∙마케팅을 맡아 협력하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이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 설치됐으며, 고객들의 판매∙기부를 통해 월 평균 1만대 이상의 중고폰을 수거하고 있다. 

민팃ATM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가격 산정이다. 중고폰을 ATM에 넣으면 외관 상태를 진단하고 휴대폰 기능 점검, 국내·외 시세를 반영한 최종 평가금액 제시까지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진행된다. 휴대폰에 남아있는 고객정보 등 데이터도 완전 삭제해준다.

중고폰을 사회공헌 목적으로 사용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부 기능도 제공한다. 고객이 기부를 선택하면 해당 휴대폰의 평가금액 전액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된다. 이는 IT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제품 구입 및 교육에 사용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민팃은 향후 기술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대에 맞는 중고폰 유통문화를 형성하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배가시켜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민팃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구조 속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중고폰ATM 유통방식으로 일상의 기부문화 확산과 리사이클 사업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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