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우수상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대상에 선정되는 등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대상수상자는 이날 충남 예산군에서 열리는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과 함께 부상금을 받았다.
해양수산신지식인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 창출과 지식 공유로 해양수산분야 발전에 큰 기여한 사람을 선발하는 제도로 매년 전국에서 7~8명의 소수인원만을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발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1999년 제1회 해양수산신지식인을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총 14명의 선정자를 배출해 새로운 수산기술을 전파, 지역 수산업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앞장 서 왔다.
올해 1위(대상)를 차지한 권태은 상무는 선친 때부터 내려온 붉은대게 조업 경력을 살려 붉은대게 2차 가공공장을 운영, 일명 ‘홍게’로 불리며 저가로 인식되어온 ‘붉은대게’를 가공․판매․제품개발을 통해 전국 대형마트(이마트, 코스트코 등)에 다양한 제품(붉은대게살, 자숙장 등)을 납품해 붉은대게 가치 상승과 가격 안정화 등 ‘붉은대게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권 상무는 또 인터파크, G마켓, 옥션 등 활발한 온라인 마케팅과 수출박람회를 통해 일본 및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 우리나라 붉은대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공로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규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권태은 상무가 이번 해양수산신지식인에 선정된 것은 붉은대게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닫고, 2차 가공을 통한 신제품 개발 등 끊임없이 연구·개발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붉은대게 가치 상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붉은대게의 대중화가 한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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