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호주 WEHI 연구소와 MOU 체결…신약개발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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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11-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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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파이프라인 강화 및 상호 인력 교류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104년의 역사를 가진 호주 위하이(WEHI : 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WEHI 연구소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비영리‧비정부 바이오메디칼 연구기관으로, 암과 면역‧염증, 노화 부분의 기초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주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WEHI 연구소는 이번 MOU를 통해 초기 신약개발 과제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연구자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연구과제를 선별하고, 선별된 초기단계의 공동연구과제를 통해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또 박사급 연구원의 상호 방문을 통해 유한양행의 연구원은 보다 깊이 있는 기초과학 연구의 경험을 쌓고, WEHI 연구자는 산업계에서 진행되는 신약개발 연구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MOU는 비영리 해외연구소와 진행하는 유한의 첫 해외 공동연구로, 유한이 취약한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 기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며 “특히, WEHI 연구소의 관심 연구 분야 대부분이 유한의 관심 분야와 겹치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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