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도쿄올림픽 성공개최 위해 한일특위 구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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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1-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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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특위 올해 7월에 한일의원 간사장 회의서 거론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42차 총회 참석차 여야 의원 50여명을 인솔해 지난달 3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일 관계가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다. 이번 총회에서 다루게될 의제 하나하나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라며 "일본 의원들과 강제동원피해자 배상 문제와 유골봉환 문제를 두고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이어진 일본의 수출규제와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도 이어갈 것이다"라며 "일본 중의원 및 참의원 의장 그리고 아베 총리와의 면담이 예정되있는 이번 일본 방문에서 한일 양국의 갈등해소와 관계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일본 현지에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진행한 강 의원은 지난 일본경제 보복시점과 근본적으로 달라진 점은 없지만 한일 양국 의원들이 관계개선이 국가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교도통신의 '한국측의 제안으로 한일의원들이 도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관해 강 의원은 "올해 7월 경주에서 간사장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다"라며 "누가 제안했는지 모르겠지만 평화올림픽으로서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가 특위를 만들어서 노력해보자고 이야기가 나왔다"고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이 외에도 강 의원은 전범기업에 대한 국내 자산매각 문제 등 역사청산 문제는 쉽지 않다고 전망을 내놨다. 다만 한국은 항상 외교 협상테이블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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