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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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1-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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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일 창립 50주년 맞아 기념식 개최

  • 이 부회장, 기념 영상 통해 임직원들에 당부

  • 향후 50년 준비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 다짐

"지금까지 50년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합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땀 흘려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다가올 50년을 준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이 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부회장은 "50년 뒤 삼성전자의 미래는 임직원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만큼 그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당부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 3부문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삼성전자가 이룩한 성과를 기념하고,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쓰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김 부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가지 실천사항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의 물결이 몰려올 것이므로 끊임없는 학습과 과감한 도전, 혁신으로 초일류 기술 중심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 "다각적인 채널과 네트워크를 통해 업계 생태계를 이해하고, 진화하는 시장과 잠재된 니즈를 발굴해 철저히 고객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변화하자"며 "임직원들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며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지난 50년간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봉사활동에도 나선다.

창립 50주년 기념 봉사활동에는 548개의 임직원 봉사팀을 포함해 전국 7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이번 봉사 기간 동안 청소년 교육 관련 봉사활동과 헌혈 및 기부금 모금 캠페인 등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도 직접 찾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1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초일류 100년 기업의 역사를 쓰자고 다짐하며, 화이팅을 힘차게 외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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