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널티, '공정무역' 커피 공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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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1-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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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맥널티,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맥널티는 1일 국제공정무역기구의 한국사무소와 지난달 31일 한국맥널티의 영업본부가 있는 연희동 사옥에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맥널티는 국내 커피업체 최초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생두 직수입부터 커피제품 생산, 유통뿐만 아니라 외식 및 교육 사업까지 지난 20여년간 커피 관련 사업 전반을 실현해왔다.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제약 사업과 건강식품분야에 진출하며 종합 헬스케어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맥널티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업무협약 체결 장면.  [사진=한국맥널티 제공]

한국맥널티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윤리적 소비의 대명사인 공정무역인증 제품을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유통사에 원두, 믹스, 드립백, 원컵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신규 개발해 지속가능성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업무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가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공정무역기구와의 파트너쉽 체결은 전세계 140 개국에 구축된 국제기준의 공정무역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원료확보, 어린이 보호와 여성 인권 강화, 환경보호를 통한 생산부터 제조, 소비까지 선순환 구조의 지속 가능한 소비,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맥널티의 신규 사업인 오피스 커피 시스템(OCS) 사업부에서는 다양한 원두와 커피머신을 결합한 '사내 공정무역 오피스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공정무역인증 커피원두만을 사용해서 국내기업이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참여할수 있도록 돕는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사내 공정무역 인정(FAIRTRADE@WORK) 인증서를 한국맥널티를 통해 참여 기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맥널티는 국제공정무역기구의 전세계 75개국 1644개의 생산자협동조합과의 신규 조합 개발과 육성지원 등 협력을 통해 국제기준의 공정무역원료를 헬스케어사업, 제약사업 및 화장품사업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한국맥널티의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대국민 공정무역 관련 국내외 기업과 홍보, 캠페인, 교육, 동아리 지원사업도 함께한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로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정무역인증 제품 공급을 통해 국내 유통산업과 기업을 돕게 될 뿐 아니라 소비자도 내가 먹는 커피가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 재배되는지를 알게 하면서, 착한 소비가 생산자와 노동자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마시면서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는 “전 세계 공정무역은 관련기업매출이 12조원 규모로 매년 8%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맥널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으로 국내 커피산업의 수입, 제조, 유통, 소비가 지속가능성이라는 트렌드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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