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NHK 등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갖기로 했지만, 문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다"면서도 "두 정상이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언론은 한국 언론의 반응을 주시했다.
NHK는 중앙일보와 KBS 등 한국 매체를 인용, "이날은 두 정상 간에 악수 이상의 대화는 없었던 것 같지만, 다음 날 회의 등에서는 동석 기회가 4번 있다", "현지 방송에서 양국 정상과 부인들이 환하게 웃고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번 태국 방문에서 다양한 개별 회담을 가진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다음날 이어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봄 일본 국빈 방문을 위해 양국이 협력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교도는 전망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이번 태국 방문을 계기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5일 오후 일본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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