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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딥러닝 발상지 캐나다와 ‘AI 공동연구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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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1-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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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이 캐나다와 함께 인공지능(AI) 공동연구실 만든다. 캐나다는 미국, 일본과 함께 AI 분야 세계 3대 강국으로 불린다. 특히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러닝의 발상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은 최근 창원시와 함께 캐나다 워털루대학과 ‘한‧캐나다 인공지능(AI)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AI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지능전기’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연구원과 창원시는 워털루대학과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선진 AI 기술을 창원시의 전통 기계산업에 접목, ‘스마트 산단’ 구축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첨단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와 공급을 정확하게 예측 및 조절하고 제품 생산의 불량률을 낮추는 등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보장한다.

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은 “침체된 기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AI와 같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접목한 융·복합 산업구조로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캐나다의 선진 과학기술이 지역 기업에 잘 이전돼 혁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 체계 구축의 첫걸음으로 ‘AI 공동연구실(KWJRC, KERI Waterloo Joint Research Center)’이 내년 전기연구원과 워털루대학에 각각 설치된다. 양 기관은 창원시 기계 제조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AI 및 정보통신 원천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등 AI 공동연구실을 첨단 제조혁신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한편 전기연구원과 창원시는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과학기술협력 MoU도 체결했다. 협회는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로봇, 반도체, 나노, 지질공학, 바이오메디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0명 이상의 탄탄한 한인과학기술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협회다. 협회는 한국과 캐나다 간 과학기술 소통 창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왼쪽부터)창원시 허성무 시장, 워털루대학 Feridun Hamdullahpur 총장,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전기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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