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옥션]
서울옥션은 7일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경매 ‘제로 베이스’를 런칭한다. 이번 경매는 작가 선정 기준, 경매 시장의 가격 결정 시스템 등이 기존 경매 시장 기준과는 다른 새로운 형식이다.
기존 경매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른 재판매 시장이 형성돼 있는 작품이 출품돼 10만명에 달하는 전업작가 중 약 0.1%만을 미술시장에 소개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열심히 활동하는 보다 많은 작가들이 미술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제로 베이스’ 온라인 경매는 기존 경매 기록이 없더라도 다양한 전시 이력과 작품성 등을 고려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미술품 경매시장의 문턱을 낮췄다.
이들 작가는 시장 가격이 형성돼 있지 않아, 경매에서 가격 결정은 전적으로 구매자들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제로 베이스에 출품되는 작품의 경매 시작가는 모두 0원에서 시작되고, 경합 여부에 따라 경매 낙찰가가 형성될 수 있는 구조다.
서울옥션은 앞으로 평면 회화뿐 아니라 사진, 조각, 설치,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연령 제한 없는 다양한 작가를 선정해 ‘제로 베이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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