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 6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3개월 간 괌 전력청과 협상했고, 지난달 31일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한전은 우쿠두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발전소 건설과 운영, 양도를 모두 포함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사업 기간 총 2조30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괌 우쿠두 발전소는 내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0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괌 우쿠두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건설해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과 괌 전력청은 지난 5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 넷째부터) 죠셉 두에냐스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GPA) [사진=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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