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명 SR 대표 "안정화 이어 운영 효율화에 경영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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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11-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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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명 SR 대표. [사진=SR]


권태명 SR 대표는 12일 "지난해 8월 취임 후 경영 전략을 '안정화'에 맞춰왔다"며 "앞으로는 미래를 향한 투자, 운영에 더욱 신경쓰려 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세종시에서 국토교통부 출입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2월 기타 공공기관에서 올해 2월 준시장형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고, 수많은 제도를 정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맞추면서 조합의 양해를 구하는 등 많은 일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째는 안전, 둘째는 서비스 차별화, 셋째는 운영 효율화를 중심으로 경영을 했다"며 "추후 서울메트로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같이 준비하고, 인력 양성과 같은 운영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SR은 올해 설립 6년차로, 2016년 12월 SRT를 개통했다. 수송량은 207년 대비 15%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21억원에서 지난해 371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올해는 중장비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00억원 초반대로 예상된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순이익 구현과 함께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철도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더욱 안전한 철도,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코레일과의 통합 이슈에 대해선 "통합이든, 경영이든 국민의 편익이 극대화되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다른 할 말은 없다"고 일축했다.

파업의 경우 "지난해 말 대화로 잘 풀었다"며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가이드라인 안에서 어떻게 합리적으로 할 지 고민하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권 대표는 "SR은 파업 분위기나 노사 간 별다른 갈등이 없다"며 "코레일 파업에 비상 경영 체제가 가동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레일과 운행 노선이 대부분 비슷해 (코레일) 파업기간에는 SRT 입석도 판매한다"며 "SR은 각자 직무에 따라 4조 2교대 등을 유연하게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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