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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日 스마트폰 시장서 2분기 연속 상승세…애플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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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1-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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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50만대를 출하했다. 점유율은 애플(62.6%)에 이어 6.7%로 2위를 기록했다.

6년만에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한 직전 분기(9.8%)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0만대·2.4%)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3배 가까이 올랐다.

3분기에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를 출시한 애플은 470만대를 출하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샤프(5.3%), 소니(4.0%), 화웨이(1.9%)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10' 출시 후 도쿄, 오사카 등 주요 4대 도시 중심으로 체험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 모델 라인업을 강화한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9'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연이어 현지에 출시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삼성(SAMSUNG)' 로고 대신 '갤럭시(GALAXY)' 로고가 부착된다.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15년부터 '삼성' 대신 '갤럭시' 로고를 써 왔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갤럭시 하라주쿠'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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