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 10주년…오거돈 "한일 화합 디딤돌 되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1-17 17: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부산한일문화교류協·주부산일본총영사관 '이수현 모임' 10주년 행사에 메시지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 행사 관계자들이 16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2001년 1월 전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수현씨를 추모하는 10주년 행사에 고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일 양국의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부산시는 16일 (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와 주부산일본총영사관이 개최한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 10주년 행사’에 오 시장이 추모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오 시장은 추모 서한을 통해 “타인을 위해 희생한 그 숭고한 정신은 우리 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한일 양국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며 “최근 양국의 관계가 쉽지만은 않지만, 국적과 민족을 초월한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마음은 양 국민이 같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인 이수현 씨를 잊지 않고, 해마다 추모 행사를 개최해 양국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에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행사가 양국의 화합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일 양국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이수현 씨 추모 영상을 상영,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부산 출신인 고(故)이수현 씨는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지난 2001년 1월 26일 전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후 한일 양국 우호 관계의 상징적인 존재가 된 고(故)이수현 씨를 기리기 위해 2010년에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이 만들어졌다. 이 단체는 매년 한일 양국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이수현 씨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