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대표도서관 국제건축설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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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11-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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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무소각장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


광주광역시는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지을 광주 대표도서관 설계를 공모한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국제건축설계공모’를 진행한다.

광주대표도서관은 대표 혐오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시의회 등과 협의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상무소각장 재생사업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국비 156억8000만원, 시비 235억2000만원 등 총 39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만1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광주시청[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국제설계공모전은 18일 사전 홍보를 시작으로 25일 공고, 12월11일까지 참가등록을 받는다.

이어 내년 2월 7일 작품 접수, 2월 12일 본심사를 거쳐 2월 1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1위로 선정된 작품(1개)에 대해서는 상패와 도서관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주고 2위(1개) 작품에는 상패와 5000만원의 보상금(제세공과금 포함)을, 3위(2개) 작품에는 상패 및 각 2500만원의 보상금(제세공과금 포함)을 시상한다,

특히 이번 국제건축설계공모 심사에는 국외 2명, 국내 5명 등 총 7명의 저명한 건축가들이 참여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한다.

국외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토마스 보니에르(Thomas Vonier)는 현재 세계건축가연맹(UIA/International Union of Architects)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이고 로버트 그린우드(Robert GreenWood)는 최근 세계적인 도서관 국제설계 당선 등으로 유명한 스노헤타 사무소의 대표건축가다.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민현식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 최문규 연세대 교수, 오세규 전남대 교수, 최경양 한샘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있다.

광주시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광주대표도서관 국제건축설계공모를 통해 문화적 자산이 확장되고 도서관과 상무소각장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되는 등 상무소각장 재생의 큰 그림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무소각장은 지난 2000년 9월에 준공돼 광주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소각하다 인근 주민들 요구에 따라 2016년 폐쇄했다.

이후 지속적인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시의회, 주민들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지난 2월 문체부 도서관 적정성 평가 승인, 4월 행안부 투자심사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사)한국건축가협회를 국제현상설계공모 관리용역대행사로 선정하고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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