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1/20/20191120150722573880.gif)
[미얀마 정부에 납품한 배전용 변압기 (사진=히타치 산기 시스템 제공)]
일본의 히타치(日立) 그룹의 히타치 산기(産機) 시스템이 18일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로부터 배전용 변압기 약 5600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2017년 9월에 이은 두 번째 수주이며, 금액은 약 1064만 달러(약 11억 5700만 엔).
현지 자회사 히타치 소 일렉트릭 & 머시너리(Hitachi Soe Electric & Machinery, 히타치 SEM)가 수주했다.
최근 미얀마는 경제발전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국의 전력화율은 50%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미얀마 정부는 2015년 9월 세계은행의 재정지원을 받아, 전국의 전력화율을 2019년 말까지 50%, 2025년에 75%, 2030년까지 100%에 도달한다는 '전국 전력화 계획(NEP)'을 수립했다.
NEP를 시행하기 위해 미얀마는 2015년 9월 처음으로 배전용 변압기 입찰을 실시, 히타치 SEM이 약 5400대를 약 1500만 달러로 수주했다. 이번에 시행된 두 번째 입찰도 동 사가 수주해 히타치 SEM은 1, 2차를 통해 약 1만 1000대를 납품하게 되었다.
히타치 SEM은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 생산을 연내에 시작해 내년까지 전량 납품을 완료할 방침이다.
히타치 산기 시스템은 "앞으로 변압기를 비롯한 송배전 기기의 제조, 판매, 설치, 유지보수를 통해 미얀마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