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발표한 '2019년 10월 ICT 산업 수출입 통계'를 보면 ICT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ICT 3대 주력품목이 동반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3.3% 감소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4억9000만 달러, 수입액은 93억5000만 달러로 61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정체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단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0% 감소한 19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완제품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한 1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휴대전화 부분품 수출액은 8억9000만 달러로 8.3% 증가했다.
TV(2억1000만 달러, 105.4% 증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4000만 달러, 7.2% 증가) 등도 수출액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73억9000만 달러)에서 29.4% 감소했다. 이어 베트남(22억9000만 달러) 11.7%, 미국(17억 달러) 21.7%, 유럽연합(EU·9억8000만 달러) 9.4% 등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한 9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7억7000만 달러) 6.0%, 휴대전화(13억3000만 달러) 3.4%, 디스플레이(3억2000만 달러) 42.6%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4억1000만 달러로 22.2% 줄었고, 일본(8억9000만 달러) 9.5%, 미국(7억 달러) 11.4% 감소했다. 베트남은 9억1000만 달러로 1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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