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사 화성연쇄살인 피해자 합동위령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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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11-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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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화성연쇄살인 피해자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피해자 가족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화성연쇄살인 피해자를 위한 합동위령재’가 23일 화성 용주사 경내 관음전에서 열린다.

지난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6년간 경기도 화성시 일대 4개 읍면에서 자행된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끔찍한 미제 살인사건으로 33년이 지난 지난 9월 당시의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유력용의자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자백 등이 이어지면서 전모가 드러나게 되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용주사에서 주관하는 합동위령재에는 화성 실종 초등생 유가족, 권칠승 의원, 경기도 의원, 화성시 의원, 경기도 관계자, 경기남부경찰청장 등 경찰관 20여명, 지역 주민, 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과 2교구 본말사 주지스님들, 불자들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합동위령재 제1부에서는 피해자 고혼들을 영단에 모시고 천도의식을 고하는 대령, 고혼을 깨끗이 씻고 정화하는 관욕의식 등을 진행한다. 제2부에서는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화성시장, 경기남부경찰청장 등 유관기관장의 추모사와 조사, 제2교구 본사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의 천도법문 등이 이어지고, 피해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해 용주사 본말사 주지스님들이 천도염불을 집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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