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장비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극일(克日) 의지'를 드러냈다. 지소미아는 23일 오전 0시를 기해 종료된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충청남도 천안 MEMC코리아에서 열린 '실리콘 웨이퍼 2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MEMC코리아는 반도체 핵심소재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대만의 글로벌 웨어퍼스가 100% 지분을 보유했다.
지소미아 종료일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담' 전 마지막 공개 일정으로 '극일 행보'를 택한 것이다. 사실상 지소미아 종료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버팀목으로, 한국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세계 최대의 수요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개월 우리 기업·정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국내 생산 확대와 수입 대체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며 "액체 불화수소의 국내 생산능력이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불화수소가스와 불화 폴리이미드는 연내 완공을 목표로 신규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곧 완공돼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블랭크 마스크는 신규공장이 완공돼 이미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 역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기업 수급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급대응지원센터 즉시 설치 △공장 신증설 인허가 △자금지원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개정 △내년도 관련 예산 두 배 이상 늘린 2조 1000억원 편성 등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출범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과 제도개선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대책은 외국인투자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EMC코리아와 글로벌 웨이퍼스는 제2공장을 통해 생산을 두 배 확대한다는 목표로 내년까지 총 4억 6000만 달러의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핵심소재인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분야에서 민간기업, 특히 글로벌 외국기업이 국내에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핵심 소재 공급 안정성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더해 국내 투자환경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1석 3조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 반도체 생산 기업들이 실리콘 웨이퍼의 65%를 수입하지만, MEMC코리아 제2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하면 해외수입분 가운데 9%를 국내생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반도체 핵심소재의 자급을 확대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에 대해 "외국 투자기업이 핵심소재 관련 국내 공장 증설에 투자했다"며 "한국에 투자하는 게 매력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부지 임대료를 무상 제공하고 해외 전문인력에 대한 세제 지원과 체류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며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외국인투자를 크게 환영하며 현금지원 비율을 투자금의 40%까지 확대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전 세계 외국인투자가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26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투자유치 목표 200억 달러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극일(克日) 의지'를 드러냈다. 지소미아는 23일 오전 0시를 기해 종료된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충청남도 천안 MEMC코리아에서 열린 '실리콘 웨이퍼 2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MEMC코리아는 반도체 핵심소재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대만의 글로벌 웨어퍼스가 100% 지분을 보유했다.
지소미아 종료일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담' 전 마지막 공개 일정으로 '극일 행보'를 택한 것이다. 사실상 지소미아 종료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천안 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지난 4개월 우리 기업·정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국내 생산 확대와 수입 대체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며 "액체 불화수소의 국내 생산능력이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불화수소가스와 불화 폴리이미드는 연내 완공을 목표로 신규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곧 완공돼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블랭크 마스크는 신규공장이 완공돼 이미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 역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기업 수급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급대응지원센터 즉시 설치 △공장 신증설 인허가 △자금지원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개정 △내년도 관련 예산 두 배 이상 늘린 2조 1000억원 편성 등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출범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과 제도개선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대책은 외국인투자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EMC코리아와 글로벌 웨이퍼스는 제2공장을 통해 생산을 두 배 확대한다는 목표로 내년까지 총 4억 6000만 달러의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핵심소재인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분야에서 민간기업, 특히 글로벌 외국기업이 국내에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핵심 소재 공급 안정성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더해 국내 투자환경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1석 3조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 반도체 생산 기업들이 실리콘 웨이퍼의 65%를 수입하지만, MEMC코리아 제2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하면 해외수입분 가운데 9%를 국내생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반도체 핵심소재의 자급을 확대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에 대해 "외국 투자기업이 핵심소재 관련 국내 공장 증설에 투자했다"며 "한국에 투자하는 게 매력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부지 임대료를 무상 제공하고 해외 전문인력에 대한 세제 지원과 체류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며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외국인투자를 크게 환영하며 현금지원 비율을 투자금의 40%까지 확대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전 세계 외국인투자가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26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투자유치 목표 200억 달러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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