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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28세에 안타까운 사망… 베르테르 효과ㆍ최종범 항소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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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1-2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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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리 부고 42일만에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연예인들의 화려함 뒤에는 숨겨진 그늘이 있다."

설리 그리고 구하라, 최근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이 빈번하게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인기스타의 죽음은 대중들에게도 큰 충격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우울증을 앓다 죽음을 맞이했다. 화려한 삶을 살 것 같은 연예인들이지만 그 뒤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연예인들은 자신의 삶이 없고 언제 어디서나 평가를 받는다. 유명해진다는 것은 나 자신으로 사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와 같다. 반면 일반인들은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어느 장소를 가든 자유롭다. 스트레스가 적다는 얘기다. 

연예인들의 잇따른 죽음에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구하라 측은 지난 24일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면서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른바 '모방 자살' 또는 '자살 전염'이라고도 한다.

한편 그의 전 연인 최종범의 항소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최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았고 구하라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 13일 최씨가 국선변호인 선임을 희망한다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항소심 재판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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