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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탄화규소(SiC) 국제심포지엄…'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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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1-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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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전 9시 부산웨스틴조선호텔서…해외 권위자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28일 오전 9시 부산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외 탄화규소(SiC)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2019 SiC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탄화규소는 규소(Si)·탄소(C)로 이뤄진 물질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하다. 파워반도체분야에서 기존 Si와 다르게 고전압,고내열 등 물질특성이 뛰어나 차세대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물질이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탄화규소(SiC)파워반도체 최신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탄화규소(SiC)기술개발 확대 및 사업화를 촉진,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력을 변환·제어·분배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기존의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 가능한 물성을 지닌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가 필수적으로 탑재되어 국내외에서 탄화규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부산시와 함께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관련 파워반도체 국산화 및 지역제조업 침체에 따른 대응책으로 1940억원을 투입하는 지역활력회복프로젝트에 ‘부산시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2017~2023년, 831억) △파워반도체 신뢰성평가인증센터 구축사업(2019~2022년, 161억)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사업(2018~2019년, 140억)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 추진성과가 소개된다. 

오거돈 시장은 심포지엄 다음날인 29일 시청에서 △울리케 그로스너(스위스, 취리히공대 교수) △칼-미카엘 셔틀링(스웨덴, 스웨덴왕립공과대 교수) △토마스 나이어(독일, 온세미컨덕터 석학위원) △마커스 베헷(벨기에, 에피겐 최고마케팅책임자) △안톤 바우어(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부문장) 등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분야 해외 권위자를 초청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오거돈 시장은 “신산업으로 파워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내에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최근 파워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5개사가 입주계약을 마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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