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故 구하라 안타까운 비보 전하며 애도 "세상에 남긴 메시지 간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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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기자
입력 2019-11-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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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연예 한밤' 측이 가수 고(故) 구하라를 애도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세상을 떠난 구하라의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하라의 연습생 시절부터 최근 SNS 활동까지 공개됐다.

특히 지난달 31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통해 그는 "여러분 건강하시죠? 하라도 잘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열심히 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일 있으면 여러분에게 이야기하고 같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 같이 행복합시다. 열심히 살 테니 걱정하지 말라"라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구하라는 일본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 만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한밤' 측은 "화려하게 빛났지만 짧은 생을 살다간 설리와 구하라를 안타깝게 보내고 난 뒤 우리 사회에서 작은 움직임이 생겼다"며 "포털은 연예면 댓글란을 없애고, 사회적으로 악플이나 자극적인 연예 기사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밤'도 두 사람의 움직임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두 사람이 세상에 남긴 메시지를 깊이 간직하도록 하겠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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