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구하라의 연습생 시절부터 최근 SNS 활동까지 공개됐다.
특히 지난달 31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통해 그는 "여러분 건강하시죠? 하라도 잘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열심히 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일 있으면 여러분에게 이야기하고 같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 같이 행복합시다. 열심히 살 테니 걱정하지 말라"라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구하라는 일본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 만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한밤' 측은 "화려하게 빛났지만 짧은 생을 살다간 설리와 구하라를 안타깝게 보내고 난 뒤 우리 사회에서 작은 움직임이 생겼다"며 "포털은 연예면 댓글란을 없애고, 사회적으로 악플이나 자극적인 연예 기사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밤'도 두 사람의 움직임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두 사람이 세상에 남긴 메시지를 깊이 간직하도록 하겠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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