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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경본부, '닥터카슨' 외산마 제치고 짜릿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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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1-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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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회 경남도민일보배 '대상경주'서

지난 24일 펼쳐진 경남도민일보배에서 마사회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마사회 제공]



총상금 3억원을 놓고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4회 경남도민일보배 대상경주'(혼합 2세, 1200m)에서 ‘닥터카슨’이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27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외산 신예 기대주들과 국산 2세 강자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닥터카슨’은 2억4000만원의 고가마 ‘금아캐벌리’와 순발력 좋은 ‘시드니망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주 초반 강하게 앞서나가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닥터카슨’은 첫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하며 앞날을 더욱 기대케 했다. 출발신호가 울리자 ‘닥터카슨’은 탁월한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선두권에 안착했다. 경마팬들의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금아캐빌리’ 역시 가벼운 발걸음을 보였다. 경주 중반까지 ‘닥터카슨’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키며 경주전개를 해 나갔다.

막판 직선주로에 들어선 순간 '시드니망치'가 가장 먼저 선두로 치고 나오며 스퍼트를 내는 듯 보였지만, 바깥쪽에서 기회를 엿보던 닥터카슨은 결승선을 150m 남기고 시드니망치를 제쳤다. 2위와는 4마신(1마신=약 2.4m)차.

이날 경남도민일보배는 1200m 단거리 경주로 부산경남 2세마 중 누가 단거리 최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남도민일보배까지 2연승을 기록한 진겸 기수는 "워낙 쟁쟁한 말들이 많아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2, 3착 정도를 예상했는데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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