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뭐길래?… 여야 대치 정점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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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2-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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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어제인 지난달 30일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저지에 나서면서 대치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버스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필리버스터는 의회 안에서 합법적인 수단을 이용해 의사 진행을 고의로 저지하는 행위를 말한다. 주로 장시간에 걸친 연설이나 출석 거부, 동의안이나 수정안의 연속 제의, 형식적인 절차의 철저한 이행 따위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한편 한국당은 필리버스터 전략에 대한 대외적 명분을 쌓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강행 처리 시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장기전 준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이른바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막았다고 비판하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검찰개혁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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