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회장 최종 예비후보자가 6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회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인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조만간 작업을 마무리한다. 후보자 총 37명 중 6명 정도를 선별해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KT 회장 자리는 논란이 많은 곳인 만큼 심사의 공평성을 위해 내부인사 2명, OB 출신 2명, 외부인사 2명 등 총 6명을 최종 예비후보자로 올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T 차기 회장은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황창규 회장 선임 당시인 2015년에 비해 사실상 2단계가 더 추가됐다. 지배구조위가 최종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고, 회장후보심사위는 다시 여기서 최종후보자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회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인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조만간 작업을 마무리한다. 후보자 총 37명 중 6명 정도를 선별해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KT 회장 자리는 논란이 많은 곳인 만큼 심사의 공평성을 위해 내부인사 2명, OB 출신 2명, 외부인사 2명 등 총 6명을 최종 예비후보자로 올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T 차기 회장은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황창규 회장 선임 당시인 2015년에 비해 사실상 2단계가 더 추가됐다. 지배구조위가 최종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고, 회장후보심사위는 다시 여기서 최종후보자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르면 이번 주 중에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 넘어갈 후보자들이 확정된다. 내부, OB, 외부 인사 각 2명씩 선별될 경우 최종예비후보자가 6명으로 압축된다. 37대의1의 경쟁률을 뚫고 1차 관문을 통과한 6명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사회가 열리기 전까지 후보자는 철저하게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최종 예비후보자로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 사장(내부), 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사장(OB),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외부)이 거론된다. 구현모 사장은 황창규 현 회장의 최측근이지만 황 회장을 반대하는 노조의 벽을 넘어야 한다. 임헌문 전 사장은 통신시장을 가장 잘 아는 인사로 꼽히지만, 대외적인 파워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노준형 전 장관은 정통부 장관 경험이 있지만 정부 입김을 가장 강하게 받을 수 있는 인사라는 평가다.
이들 이외에 최종 예비후보자 자리를 놓고,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 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최두환 전 KT종합기술원장, 이상훈 전 KT 기업고객부문장, 서정수 전 KTH 사장,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최종 1인, 내년 초에 나온다?
최종 예비후보자 6명이 가려지면, 회장후보심사위가 가동된다. 심사위는 정관상 사외이사 8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12월 중으로 최종 1인 또는 2~3배수까지 확대 선정해 최종 관문인 이사회에 명단을 넘길 예정이다. 이사회는 올해 안에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지만, 다양한 변수로 인해 내년 초까지 끌려갈 가능성도 있다.
강력한 후보자가 없는 심사이다 보니 경쟁률이 높아져서 기간만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게다가 황창규 회장이 임기를 마치게 될 내년 3월까지 회장 직을 수행하게 되는 점도 부담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종 1인이 빠르게 선정될 경우, 자칫 3개월가량을 2인 회장 체제로 가게 돼 KT 임직원들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이사회가 최대한 늦게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언제 어떻게 불어닥칠지 모르는 정부 입김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아직 외부의 압력 행사는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항상 외풍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이사회 자체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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