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2일 '원포인트' 본회의 열어 민식이법 포함 민생법안 우선 처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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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2-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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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법안 처리, 거부할 명분 없다"…패스트트랙 법안은 '끝장 협상'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20대 국회를 파국으로 몰고가는 것은 모두가 패배하는 길이라고 경고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하자고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제안한다. 첫째, 내일 12월 2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해서 민식이법 등 어린이교통안전법, 유치원 3법, 원내대표 간 처리에 합의한 데이터3법과 국회법의 민생개혁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둘째,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들은 앞으로 1주일 간 마지막 끝장협상을 통해 여야 간 합의점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를 지금과 같은 파국으로 끝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지금 양당이 엊그제 파행과 관련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한국당은 민식이법 등 민생현안 법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했다고 하고, 민주당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거부하고 있지 않다'라며 "그렇다면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로 인해서 국회가 열릴 수 없는 상황을 피하고, 원포인트로 본회의를 개최한다면 저는 민생개혁법안은 우선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 원내대표는 "제가 여러 루트로 양당의 입장을 파악해본바 지금 제가 제안한 부분들까지 거부한다면 이것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무능한 국회로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다"라며 "그 이후에 우리가 해결해야 될 부분들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서 끝장 협상을 통해 마지막 최선을 다하는 길이 우리가 지금 해야 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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