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11월 29~30일 창원 롯데시네마에서 ‘제13회 창원환경영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첫날에는 동물원의 동물들을 돌보는 이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다룬 장민철 감독의 ‘동물, 원’이 상영됐다. 둘째날에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무책임한 다국적 기업의 행태를 고발한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 청정에너지의 잠재력을 증명한 ‘귀환불능점’이 무대 올려졌다. 폐막작으로는 우리는 어떤 내일을 맞이하게 될까라는 고민을 풀어낸 ‘내일’이 상영됐다.
부대행사로 SNS에 업로드하고 싶은 '에코라이프 스타일' 포토존이 설치됐다. 업사이클링 아트체험 프로그램(키링, 모스화분, 오리피리, 천연립밤 만들기)도 마련돼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창원시는 소개했다.
에코무비TMI에서는 영화감독 및 평론가와 함께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해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눴고, 쓰레기 줄이기 실천 유도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에코업 이벤트도 개최됐다.
허성무 시장은 “우리가 의도하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영화를 통해 새롭게 느끼고,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정에서도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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