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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세 400개 화장품업체 공동 작업장 '부산화장품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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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12-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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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에 마련

부산화장품공장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에서 부산 화장품 공동생산시설인 '부산화장품공장'(BCF·Busan Cosmetics Factory) 준공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부산화장품공장은 국비와 시비 등 모두 10억원을 들여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 생산설비동 일부(563㎡)를 리모델링한 시설이다. 제조실, 충진실, 포장실에 화장품 제조, 충진, 포장 장비 총 20점을 구축했다.

공장 시설은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국내표준 규격(CGMP) 및 국제표준규격(ISO22716) 인증을 취득할 예정으로, 인증을 취득하게 되면 국내외 마케팅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 지역 화장품 기업은 약 400여 개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대다수가 영세하고 자체 생산시설을 미보유해 제품 대부분을 수도권 소재 기업에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또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하는 실정이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지역 기업들이 제품을 적시에 생산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화장품 기업 대부분이 지금까지 기본 발주물량 과다, 생산일정 미스매치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이번 공장 준공으로 지역 내 화장품 제조 기반이 마련되어 화장품 기업의 성장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본격 가동되는 부산화장품공장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제조전문기술자를 신규 채용해 직접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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