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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출신 김형준, 택배기사 인증사진 "직업에 귀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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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2-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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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택배 기사로 일하는 것에 대해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했다.

[사진= 김형준 SNS]


김형준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열심히 사는거죠. 낮 밤 시간나는대로 하고있어요”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금까지 3만개정도 배송한것같네요.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네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벽에 일할 땐 그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 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있는 2019년이네요”라며 “직업에 no 귀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함”이라고 했다.

김형준은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 태사자 멤버들과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김형준은 택배 기사로 일하며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하 김형준 SNS 전문.

일할 때 찍은 사진들 몇장 투척합니당. 일하면서 사진찍을 일이 많지는 않아서 사진이 많지는 않네여 .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구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열심히 사는거져 .낮 밤 시간나는대로 하고있어요. 지금까지 3만개정도 배송한것같네요.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네요. 1월에 84키로였던 몸무게도 배송일을 하면서 72키로까지 빠져서 다이어트도 되었구요(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구요).

‘슈가맨3’를 위해서 마지막 한 달은 식단까지 조절하니 67키로까지 내려갔네요. 새벽에 일할 땐 그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있는 2019년이네요. 일하니 잠도 잘 잠. 생각만큼 힘들지 않음. 언제나 안전 운전. 고객님의 기프트는 소중하게. 레알마드리드 경기 있는 날은 강제 휴무. 어른들의 산타. 직업엔 no 귀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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