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주, CCTV 600대 신설... 중국인 범죄 증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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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12-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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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주의 중심부 500곳에 내년 여름까지 600대의 CCTV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중국인들의 유입으로 범죄가 증가해, 치안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 판)가 5일 이같이 전했다.

시아누크빌주 경찰 책임자인 추온 나린씨에 의하면 CCTV는 새롭게 건설된 34개의 도로를 포함해 중심부 500곳에 설치된다. 주 경찰본부에 감시센터가 개설될 계획이다.

추온 나린씨는 "범죄자들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어, 범법자 검거에 효과적"이라며, CCTV도입이 치안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시아누크빌주에는 중국인 증가로 인해 살인, 마약거래, 불법도박, 협박, 유괴 등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올 8월에는 국가경찰이 정부 부처의 간부를 소집해, 시아누크빌주의 치안문제 분석을 위한 실무자회의를 설치, 시아누크빌주에 대한 중국인들의 투자확대가 범죄조직 증가로 이어졌다고 결론내렸다. 사켕 내무부 장관도 주당국의 범죄대책을 지원하는 특별부대 편성을 지시했다.

한편 교통안전연구소의 콘 라타낙 소장대행은 CCTV 도입조치를 평가하면서, 시아누크빌주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운전면허시험 실시를 촉구했다.

국가경찰에 의하면, 캄보디아에는 25만명의 중국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수도 프놈펜과 시아누크빌에 각각 1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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