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등급 차 저공해사업에 1673억 지원…내년 1000억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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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12-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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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저공해사업'으로 올해(11월 기준) 자동차 6만6016대에 1673억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때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해 왔다. 이와 함께 배출가스 5등급차량에 대해 조기폐차시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을 지원하는 등 저공해사업을 해 왔다.

조기폐차 보조금은 총중량 3.5t 미만 차는 최대 165만원, 3.5t 이상인 차는 최대 440만원에서 3000만원이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에 따른 지원액은 장치비용의 90%다.

저공해사업 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조기폐차 4만3132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2만2367대 등이다.

이에 따라 저감장치 미부착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는 작년 말 21만1973대에서 지난달 말 13만9443대로 줄었고, 저감장치 부착차량은 5만619대에서 7만196대로 늘었다.

서울시의 올해 저공해사업 지원 목표 대수는 7만5000대다.

시는 내년 저공해사업 예산으로 2651억원을 배정해 5등급 차량 8만80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대비 658억원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조기폐차 6만대, DPF 2만2160대, PM-NOx 저감장치 300대, 건설기계 4950대, LPG화물차 1000대 등이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조기폐차에 대한 시민 동참을 확대하기 위해 총중량 3.5t 미만 차량에 대해 폐차보조금을 늘리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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