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명 경제사절단' 이끌고 방한하는 스웨덴 총리…DMZ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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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2-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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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스웨덴 정상 18일 양자 회담…양국 비즈니스 포럼도 예정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오는 18∼20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80여 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하는 뢰벤 총리는 비무장지대(DMZ)도 방문할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와 18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뢰벤 총리의 방한은 2014년 총리 취임 후 첫 방한이다. 스웨덴 총리로는 15년 만이다. 이번 뢰벤 총리의 한국 방문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앞서 뢰벤 총리는 스웨덴 금속노조위원장을 맡았던 2006년과 사민당 당수였던 2013년 각각 한국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맨 오른쪽)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대사 신임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웨덴 정상은 이번 양자 회담에서 혁신·스타트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과학·기술과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신(新)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한·스웨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성 평등 등 포용사회 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재확인할 계획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은 지난 10월 북·미 실무협상을 개최한 곳이다. 스웨덴은 지난 2017년 켄트 해슈테트 의원을 한반도 특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뢰벤 총리는 방한 기간에 DMZ를 찾아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고 대변인은 "뢰벤 총리의 방한으로 양국 간 실질 협력 지평이 확대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 기여를 해 온 스웨덴과의 전략적 소통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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