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무역협상 관망 속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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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2-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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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24%↑ 선전성분 0.64%↓ 창업판 0.91%↓

11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관망 분위기가 뚜렷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0포인트(0.24%) 상승한 2924.42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3.15포인트(0.64%) 내린 9852.71을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15.76포인트(0.91%) 하락한 1718.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757억, 290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자(-1.20%), 농임목어업(-1.14%), 가전(-0.80%), 환경보호(-0.65%), 주류(-0.64%), 가구(-0.51%), 전자IT(-0.51%), 식품(-0.46%), 석탄(-0.35%), 발전설비(-0.30%), 화공(-0.28%), 호텔관광(-0.25%), 바이오제약(-0.20%), 비행기(-0.14%), 기계(-0.06%)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차신주(1.60%), 금융(0.66%), 자동차(0.60%), 석유(0.49%), 조선(0.49%), 철강(0.44%), 미디어·엔터테인먼트(0.43%), 부동산(0.38%), 시멘트(0.25%), 전력(0.21%), 개발구(0.20%), 의료기기(0.12%), 제지(0.06%)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가 예정일(15일)을 앞두고 엇갈린 관측이 나왔다. 미국은 15일부터 1560억 달러(약 185조9520억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오는 15일 예정된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협상을 계속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추가관세 부과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미·중 양국이 당분간 협상 모드를 깨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WSJ에 따르면 양측 당국자들은 최근 들어 오는 15일이 '1단계 무역합의'의 마지막 시한이 아니며, 기간을 연장해 계속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하지만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미국이 중국과의 합의를 위해 관세 연기를 검토한다는 기존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괜찮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거나, 오는 15일 예정된 대중 관세가 미뤄진다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38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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