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소재·부품·장비 역량 강화 위한 국가연구인프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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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12-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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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연구실·국가연구시설·국가연구협의체(3N)가 핵심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연구실과 국가연구시설을 지정하는 국가연구인프라(3N) 지정식을 11일 재료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12개 국가연구실과 6개의 국가연구시설이 시범 지정됐다.

국가연구실과 국가연구시설은 N-LAB(National Laboratory)과 N-Facility(National Facility)로, 국가연구협의체는 N-TEAM(National Team)으로 이름 붙였다.

국가연구인프라 지정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실과 연구시설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 연구자 자긍심 고취, 핵심품목에 대한 안정적 연구 수행, 긴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연구인프라를 세 차례에 걸쳐 지정할 계획이다.

국가연구실은 즉시 운영 가능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실을 대상으로, 국가연구시설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긴급 공정지원이 가능한 나노팹시설을 대상으로 지정했다.

향후에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대학·전문연구소로 국가연구실과 국가연구시설 지정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국가연구협의체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장관은 재료연구소 타이타늄 연구실과 수원 소재 한국나노기술원의 운영계획을 듣고 "일본의 수출규제는 일견 위기로 생각되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며 "국가연구실과 국가연구시설이 핵심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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