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여성 인재를 위한 '롯데 와우(WOW·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했다.
여성 리더의 성장을 돕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 처음 시행된 와우 포럼은 올해로 8회째다.
이날 포럼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이복실 한국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도 여성 인재들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대리 및 사원급 직원들이 행사에 처음으로 초청돼, 롯데그룹의 여성인재 육성 비전과 의지를 조직 내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역경을 극복하고 목표를 성취해 조직 내 '위닝 컬처'(Winning Culture.이기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오전 기조 강연은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와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가 맡았고 여성 인재 4명이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한해 그룹 내 계열사 중 여성 인재 육성에 힘쓴 대홍기획(대상)과 롯데컬처웍스·롯데홈쇼핑·롯데물산(우수상)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여성 인재라면 당연히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꿈을 키우는 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 회장은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존중 받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여성인재 육성 및 양성 평등의 직장문화 구현을 주문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국내 최초로 여성 자동육아휴직제도 도입을 비롯해 여성육아휴직 기간 2년까지 연장, 남성의무육아휴직제 및 ‘대디스쿨(남성육아휴직자 교육프로그램)’ 도입, ‘맘스힐링(여성육아휴직 후 복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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