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핵심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잇는 ‘하이패스’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융합기술원은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 특화해 첨단 연구 장비를 집적하고 지원역량을 갖추었으며, 지속적으로 산·학·연을 연계하고 지원해 온 성과가 인정돼 이번에 공모 신청 및 현장 평가를 통해 핵심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국가연구시설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훈령으로 제정된 소재·부품·장비 국가연구실 등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의한 국가연구 인프라로 국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주요 기능은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연구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지원이다.
국가연구시설(N-Facility)은 국가연구실(N-LAB), 국가연구협의체(N-TEAM)와 함께 3N의 핵심 축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표적인 연구시설로서 국가연구 인프라로 지정받아 핵심 소재, 부품의 상용화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역량을 결집하게 된다.
1차 지정된 기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긴급 공정지원이 가능한 나노팹시설 6개소이며, 과기정통부는 지정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노융합기술원은 지난 2004년 산업부의 나노기술집적센터 구축사업 나노소재 재료 분야 거점 기관으로 설립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나노융합소재 분야 장비 및 시설을 갖추고 연구개발, 공정지원, 측정분석,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을 15년 이상 꾸준히 지원해 왔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인 전력반도체, OLED 디스플레이 등에 집중해 첨단기업의 기술사업화, 국제공동연구, 공유형 제조 인프라 구축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한, SiC 소재 전력반도체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해 독일 프라운호퍼IISB와 국제협력을 강화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조무현 원장은 “나노융합기술원의 역량과 성과가 인정돼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가연구시설로 지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 상용화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