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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12일 낮 12시 7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있는 4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A(36)씨 등 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화상으로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공장 3층과 4층을 태우고 3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22분께 완전히 꺼졌다. 인근 다른 건물로는 번지지 않았다.
송홍규 인천 서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은 화재 현장 브리핑을 통해 "공장 3∼4층이 많이 탔고 1∼2층은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이 난 공장은 제1석유류 3만7천200ℓ, 제2·3 석유류 760ℓ, 다이아조 화합물 400㎏ 등을 취급하는 허가를 받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 내 합성 반응실에서 작업자 2명이 화학물질인 디옥솔란(dioxolan)을 반응기에 주입하던 중 불꽃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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