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명예회장, 은퇴 후엔 버섯연구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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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12-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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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 명예회장은 은퇴 후 자연인으로서 여생을 보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철저하게 평범한 자연인으로서 살았다.

구 명예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한 가지 결심한 것이 있다. 그것은 구인회 창업회장이 생전에 강조한 ‘한번 믿으면 모두 맡겨라’라는 말에 따라 은퇴한 이상 후진들의 영역을 확실히 지켜주는 것이었다. 어려울 때일수록 그 결심을 철저히 지켰다. 

대신 그는 충남 천안시 성환에 위치한 연암대학교의 농장에 머물면서 은퇴 이후 버섯연구를 비롯해 자연과 어우러진 취미 활동에 열성을 쏟으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구 명예회장의 취미 생활은 교직 생활 때부터 손을 댄 나무가꾸기로 시작해 난, 버섯 연구까지 자연과 벗삼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의 연속이었다.

특히 그는 무엇을 하나 시작해도 단순히 여가로 그치지 않고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갖출 때까지 파고들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사진=LG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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