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석패율제는 원래 지역구도를 완화하기 위해서 어려운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만든 취지인데 요즘 얘기되는 건 오히려 중진 재선용으로 악용되는, 의미가 퇴색한 그런 결과를 가져온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합리적 선거제도를 만들기 위해 저희 당이 소수당의 의견을 많이 수용하면서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아직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선거법 결정은 상호간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야 되는데 일방적 요구에 의해서 합의를 못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 4월 패스트트랙에 올린 원안의 정신과 원칙으로 다시 돌아가게 했다"며 "민주당은 개혁을 하려는 것이지 개악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석패율제를 통해 개악된 결과가 오는 것은 결코 수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70%가 찬성하는 검찰 개혁 대의에 협력하고 선거제도 개혁에 조금이라도 진정성 있게 협상할 의사가 있다면 민주당은 교섭단체 협상에 언제든지 나갈 준비가 있다는 걸 다시 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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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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