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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한석규 "역사 논란? 기록이 곧 진실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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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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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최근 역사 기반 영화에 관한 논란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내놓았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천문' 배우 한석규[사진=연합뉴스 제공]


영화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의 두 천재,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냈다.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생사는 물론, 발명품 제작 자료에 대한 기록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의문을 남기고 사라진 이유를 실제 역사와 영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팩션 사극'이다.

그는 "기록이 곧 진실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역사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다. 연기자라는 직업도 '왜?'라는 질문과 상상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역사 왜곡에 대해 걱정이 많고 조심스러워 하지만 기록이 진실은 아니라는 말을 다시 한 번 하고 싶다. 어떤 게 진실이고 어떤 게 사실이냐는 각자의 생각과 관점에 따라 틀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영화는 실록에 기반한 사실을 가지고, 저희 직업이 하는 일인 상상을 하며 '이런 일이 있지 않았을까'하며 만든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동'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 한석규가 뭉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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