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 EV 코리아'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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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12-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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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시장 급성장···신성장동력으로 육성

  • BYD·폭스바겐·볼보·LG화학 등에 제품 공급

LS전선은 자회사인 LS EV 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2017년 11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이다.

LS EV 코리아는 비야디(BYD)와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하네스와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부품 등을 공급한다. 전기차에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핵심 부품들이다.
 
LS EV 코리아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수주잔고가 그 두배인 4000억원 규모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에 있다.

LS EV 코리아는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 2030년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S EV 코리아는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 LS전선의 폴란드 법인(LS EV 폴란드)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LSEV 폴란드는 내년 하반기 전기차 부품 설비에 대한 추가 투자가 완료되면 생산량이 세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설비 및 기술 투자를 확대, LS EV 코리아를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 회사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53%, 사모투자펀드가 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LS EV 코리아 직원이 중국 사업장에서 고전압 하네스 조립을 하고있다. [사진=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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