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2개월만에 3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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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2-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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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27%↑ 선전성분 1.45%↑ 창업판 1.2%↑

17일 중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03포인트(1.27%) 상승한 3022.4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10월 14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147.79포인트(1.45%) 급등한 10306.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1.28포인트(1.2%) 상승한 1801.6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020억, 449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가구(2.72%), 비철금속(2.43%), 농임목어업(2.01%), 금융(1.58%), 부동산(1.64%), 발전설비(1.5%), 시멘트(1.36%), 건설자재(1.31%), 주류(1.3%), 화공(1.27%), 석탄(1.26%),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12%), 항공기제조(1.06%), 기계(1.04%), 전자IT(0.99%), 교통운수(0.97%), 호텔관광(0.9%), 석유(0.9%), 의료기기(0.84%), 전자기기(0.7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금융주의 강세가 이끌었다고 중국증권망은 분석했다. 판이페이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이 은행·핀테크 산업관련 행사에서 “중국 금융업계의 핀테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창업판 기업공개(IPO) 등록 제도의 개선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핑안증권은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나타난 금융주의 강세는 향후 시장의 장미빛 전망을 예고한다”고 전망했다. 과거 금융주 강세가 소비재·기술주의 강세로 이어진 바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97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8%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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